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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팅 스타~” 비오, 오는 24일 ‘어펙션’으로 컴백 [공식]

아티스트 비오(BE’O)가 오는 24일 두 번째 EP ‘어펙션’(Affection)으로 돌아온다.비오는 지난 3일 오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EP ‘Affection (어펙션)’의 커밍순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이를 통해 비오의 새 앨범명 ‘어펙션’과 발매일이 처음 베일을 벗었다. 애착, 애정을 뜻하는 ‘Affection’과 더불어 보랏빛의 거대한 하트가 일렁이는 듯한 신비로운 일러스트가 비오의 새 음악과 메시지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비오는 지난 2020년 데뷔한 이래 ‘카운팅 스타즈’(Counting Stars), ‘리무진’, ‘러브 미’(LOVE me)’, 미니 1집 타이틀곡 ‘자격지심 (Feat. ZICO)’ 등을 히트시켰다. 또한, 폴 블랑코(Paul Blanco), 레드벨벳 슬기, 토일(TOIL)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으로도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는 1월 서울과 대만에서 데뷔 3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한편, 비오의 새 EP ‘어펙션’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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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걱정하지 않는단다”...‘푸바오 찐팬’ 슬기가 건네는 작별 인사

레드벨벳 슬기가 참여한 SBS ‘푸바오와 할부지2’ OST가 3일 공개됐다. ‘푸바오와 할부지2’ OST 제작사 메이저세븐이엔엠과 CJ ENM에 따르면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SBS ‘푸바오와 할부지’의 OST Part.2 ‘넌 기쁨이자 행운이야’가 발매됐다. ‘넌 기쁨이자 행운이야’는 ‘국민 판다’ 푸바오와 함께했던 시간을 통해 힘들고 지쳤던 마음을 위로받고 행복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평소 푸바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온 슬기가 ‘할부지’와 모두의 마음을 대변해 푸바오에게 작별과 응원의 메시지를 노래한다.지난 2일 SBS가 공개한 녹음 비하인드 영상 속에서 슬기는 “알고리즘에 푸바오가 점차 뜨기 시작해 성장 과정을 지켜보다가 스며들었다”며 “가사를 보자마자 진짜 너무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 정말 잘 부르고 싶다. 잘 불러서 우리 푸바오에게 뭔가 작은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슬기는 푸바오에게 영상 편지도 남겼다. 슬기는 “우리 바오는 어디서든 사랑받는 아이가 될 테니 걱정하지 않는다”며 “거기 가서도 다른 사육사분들과 친해져서 많은 사랑 받으면서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멋진 남자 친구도 만나 멋진 가족을 이뤘으면 좋겠다. 나의 소망이다, 건강해 푸바오 잘 가”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슬기의 섬세한 보컬은 푸바오와의 만남과 이별,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가사와 어우러진다. 더불어 피아니스트 임인건의 유려한 연주와 깊이 있는 그랜드 피아노의 사운드는 ‘할부지’가 푸바오를 안아주듯 슬기의 목소리를 포근하게 감싸며 곡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한편 푸바오와의 작별 과정을 그린 ‘푸바오와 할부지2’는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모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푸바오는 3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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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제니→소연, 스타들의 은밀한 취미 공유.. 부계정 인기인 이유?

최근 스타들 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만들고 취미를 공유하는 게 대세다. 그룹 (여자) 아이들 전소연, 블랙핑크 제니, 레드벨벳 슬기 역시 부계정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여자)아이들 내 ‘단장님’ 전소연의 반전 매력이다. 그는 지난달부터 자신의 부계정 ‘쏘리사’를 통해 계란 삶는 법부터, 고구마 굽기, 간장 계란밥 맛있게 하는 법 등 다양한 생활 꿀팁을 공유 중이다. 맛집 추천도 한다. 본인이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한 훠궈집을 언급하면서 “종류가 엄청 많다. 둥근 당면, 도삭면 등 특이한 종류가 많아서 좋다”며 “여기서 저 보면 모른 척해달라”는 귀여운 경고까지 한다. 전소연 표 부계정의 매력은 직접 만드는 영상이다. 어딘가 모르게 엉성해 보이는 영상에 전소연이 직접 녹음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중간중간 효과음도 빼먹지 않는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강했던 터라, 전소연의 부계정은 누리꾼들에게 반전으로 다가왔다. 반응도 좋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지난 4일 기준 팔로워 21만을 달성했다. 평소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게 취미라고 밝혀왔던 블랙핑크 제니는 본인의 부계정을 이 사진들을 전시하는 작은 갤러리로 만들었다. 광활한 풍경 사진, 본인 셀카, 지인들, 반려묘까지 보는 내내 제니와 내적 친밀감이 상승하는 기분이다. 제니는 2019년 5월부터 부계정을 만들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팔로워 수는 462만 명이다. 레드벨벳 슬기 역시 2021년 7월부터 ‘BY. SSEUL GI’ 부계정을 만들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콘셉트는 그림이다. 슬기가 직접 그린 감각적인 그림들이 계정에 들어간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다. 슬기는 또 제니와 마찬가지로 필름 카메라 취미도 가지고 있는데, 차별점이 있다면 풍경보다는 인물을 위주로 찍는다. 슬기 표 필름 카메라는 깔끔한 게 매력이다. 주로 레드벨벳 멤버들이 피사체에 담긴다. 팔로워 수는 57.2만이다.이처럼 스타들의 부계정이 인기인 이유는 바로 친근함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비공개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경우 팬들은 스타들과 더 가까워진 기분을 느낀다. 리얼함을 더 중요시 하는 현재 문화에 딱 제격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연예인들의 경우 매니지먼트를 통해 공식 계정을 만들고 관리받는 문화가 지배적이다. 연차가 높은 아이돌은 본인이 관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회사의 허락 또는 협의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부계정은 경우에 따라 매니지먼트의 관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스타들 입장에서도 팬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스타그램 앱 자체에 대한 인기가 상승한 것도 요인이다. 인스타그램은 가입 절차가 까다롭지 않고 익명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MZ세대는 이 기능을 이용해 공개적으로 지인들과 소통하는 ‘본 계정’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비공개적으로 운영하는 ‘부계정’을 함께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여러 개의 계정 운영이 용이한데, MZ세대는 부계정을 자신이 공부한 것을 올리거나 엽사(엽기사진), 공식 계정에 말하지 못한 속마음 등 하나의 일기장처럼 사용한다. 스타들 역시 인스타그램의 부계정 기능을 이용한 사례가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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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출격 동방신기 “후배들 무대 최고의 선물”

동방신기가 ‘불후의 명곡’에 ‘아티스트 동방신기 특집’으로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동방신기는 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21세기 레전드 2탄 퍼포먼스의 신 동방신기 편에 출연했다.먼저 동방신기는 지난해 데뷔 20주년으로 발매한 정규 9집 ‘20&2’의 타이틀 곡 ‘Rebel’의 무대를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해 레전드다운 존재감을 발산했다.이어 레드벨벳-아이린&슬기·온앤오프·라포엠·카디·제로베이스원·JD1 등 후배 아티스트들이 ‘롱 넘버’·‘왜’·‘주문’·‘라이징 썬’·‘더 웨이 유 아’·‘허그’ 등 동방신기의 역대 명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후배들의 무대를 지켜본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오늘 ‘불후의 명곡’은 어떤 무대보다 값지고 저희에게 최고의 선물 같은 무대가 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창민은 “후배님들이 저희의 무대를 불러 주시고, 저희를 보면서 꿈을 꿨다고 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여러분들도 누군가의 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한편 이날 동방신기 편의 최종 우승은 제로베이스원이 차지했다. 이날 제로베이스원은 동방신기의 명곡인 ‘더 웨이 유 얼’를 선곡,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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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레드벨벳 웬디-슬기, 예의 바른 인사

그룹 레드벨벳 웬디, 슬기가 20일 오전 SM타운 도쿄 콘서트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20/ 2024.02.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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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레드벨벳, 다섯 요정들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예리, 웬디, 슬기, 조이가 20일 오전 SM타운 도쿄 콘서트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20/ 2024.02.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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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레드벨벳 슬기, 선생님 같은 하트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20일 오전 SM타운 도쿄 콘서트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20/ 2024.02.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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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레드벨벳 웬디-슬기, 멋진 걸음걸이

그룹 레드벨벳 웬디, 슬기가 20일 오전 SM타운 도쿄 콘서트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20/ 2024.02.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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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SM과 재계약 체결 [공식]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7일 아이린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SM은 “아이린과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아이린은 SM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향후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아이린은 “데뷔 때부터 함께하며 호흡을 맞춰온 회사 스태프들과,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SM을 신뢰해 재계약을 하게 됐다”며 “언제나 레드벨벳을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올해도 멤버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슬기에 이어 아이린도 SM과 재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레드벨벳은 한층 탄력 받은 활동을 전개해가게 됐다. SM은 두 사람에 대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빨간 맛’, ‘피카부’, ‘사이코’, ‘필 마이 리듬’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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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챌린지에 김종국 ‘사랑스러워’ 열풍..챌린지 시대의 명과 암 [줌인]

바야흐로 ‘챌린지’의 시대다. 2020년 발매된 지코 ‘아무 노래’가 주도한 숏폼(short-form) 챌린지 열풍이 가요계를 넘어 온라인을 장악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유튜브 숏츠 등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챌린지가 피고 지고 있다. 발생 초반 Z세대의 놀이처럼 향유되던 챌린지는 변주를 거듭, 아이돌 가수들 사이엔 필수불가결한 홍보 요소가 되는 등 진화하고 있다. 최근 SNS에서 주목받는 챌린지는 단연 ‘나루토’ 챌린지다. 지난해 10월 중국의 한 틱톡커가 올린 숏폼이 화제가 되더니 불과 한두 달 사이 중국의 일반인들 사이에 광풍처럼 번졌다. 중국 노래 ‘일소강호’에 맞춰 개다리 춤과 흡사한 발 동작을 기반으로 유연한 춤사위를 보여주는데, 국내에선 ‘나루토’ 챌린지로 통용된다. 인천의 한 중학생들이 열풍을 주도해 지금은 댄스팀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세대 불문 따라추기 열풍이다. 브롤스타즈 등 게임 캐릭터의 동작에 나루토 음악을 덧입힌 숏폼 영상도 등장하는 등 이 챌린지는 다양하게 재생산되며 소비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일본 시티팝 여왕 미키 마츠바라가 1981년 발표한 곡 ‘스테이 위드 미’도 인스타그램 릴스 음악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명 ‘스테이 위드 미’ 챌린지 영향이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댄스 챌린지인데, 최근 가수 김준수도 해당 챌린지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김종국 ‘사랑스러워’·엑소 ‘첫눈’, 챌린지 덕 역주행 대박 국내 가수 중 최근 챌린지 효과를 톡톡히 본 사람은 김종국이다. 김종국은 2005년 발표곡 ‘사랑스러워’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젊은 층에서 유행을 하며 소위 ‘대박’이 났다. ‘사랑스러워’ 챌린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가 도전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자 일본 틱톡 유저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져 국내에 역수입됐다. 서양권 틱톡커, 유튜버들도 도전하는 등 글로벌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교복을 입은 일본 학생들이 교실에서 단체로 ‘사랑스러워’ 음악에 맞춰 춤 추는 영상은 1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국제부부 유튜브 채널 ‘유카-채널’의 일본인 아내 유카가 참여한 숏폼 영상도 1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엑소도 챌린지 수혜자다. 이들은 ‘첫눈’ 챌린지로 13년 전 발표곡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2013년 12월 발표된 엑소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 ‘첫눈’이 지난 연말 큰 사랑을 받았는데 역주행을 주도한 힘이 바로 댄스 챌린지였다. 댄스 크루 깐병의 리더 황세훈이 ‘첫눈’에 창작 안무를 선보인 숏폼 콘텐츠가 대중적 인기를 모았고, 이후 K팝 스타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챌린지가 이어지더니 역주행 1위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가요계 ‘올드보이’들도 챌린지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김흥국은 ‘호랑나비’ 챌린지에 도전, 1989년 발표한 자신의 곡 ‘호랑나비’를 저지클럽 장르로 리메이크해 선보였다. 원곡에서 인기를 모았던 특유의 넘어질 듯 말 듯한 시그니처 동작도 화제가 됐다. ◇ “챌린지 부담돼”…가수들 하소연에도 버릴 수 없는 이유 시발점을 알기 어려운 자생적 챌린지가 대중적으로 흥하는 가운데, 기획형 챌린지도 여전히 대세다.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신곡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하이라이트 부분에 포인트 안무를 가미한 댄스 챌린지 영상을 내놓으면 아이돌들 사이 품앗이 하듯 챌린지 영상을 올려 SNS 이용자들에 곡을 소개하는 전략이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홍보 수단으로의 챌린지는 가수들에게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 레드벨벳 웬디와 슬기는 최근 유튜브 채널 ‘뱀집’에 출연해 댄스 챌린지에 대해 “가끔 과하다고 생각한다. 잘 못 해줬을 때 (팬들에게) 미안하다. 챌린지가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에 뱀뱀 역시 “챌린지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당연한 게 돼버렸다”며 동의했다. 이에 대해 다수의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신곡 홍보용 댄스 챌린지는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섰고 특별함 없는 홍보 수단이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챌린지를 접한 뒤 곡에 유입되는 리스너들이 분명 있고, 챌린지를 통해 터지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시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기획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고, 어떤 노래가 통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지도 않는다. 신곡뿐 아니라 기존 곡을 사람들이 찾아 듣는다. 억지로 유행 시키려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데,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무언가가 분명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히트곡이던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곡 ‘꽃’은 발매 초반 기세보다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롱런한 케이스다. 곡의 하이라이트 멜로디를 배경으로 두 손을 오므리고 모은 상태에서 펼쳐 돌리며 개화를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구성된 ‘꽃’ 챌린지는 대중들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반려견, 반려묘의 얼굴을 활용해 귀엽게 구성된 챌린지까지 등장해 오랜 시간 음원과 함께 사랑 받았다. ◇ “자생적 챌린지는 일종의 문화 현상…성공 키워드는 공감대”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챌린지는 SNS 시대에 이를 활용해 가장 쉽고 편안하게 놀 수 있는 놀이의 한 방법”이라면서도 “애초의 챌린지는 자발적으로 시작돼 일종의 문화 현상적 형태가 두드러졌는데, 인플루언서 마케팅 형식의 챌린지가 다수 등장하며 놀이 문화로만 보기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평론가는 “성공하는 챌린지들은 대개 독특하고 재미있는 춤들에 더해 동시대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가사나 리듬에 맞춰 진행했을 경우 나온다”며 지코의 ‘아무 노래’, ‘홍박사’ 챌린지를 예로 들었다. 김 평론가는 “‘아무 노래’는 곡이 갖고 있는 자유로움, 여유로움, 닫혀있는 틀이나 취향에 대한 강요와 압박을 벗어나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가 유니크한 동작과 어우러지며 성공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챌린지는 시대가 요구하는 메시지이든, 재미있는 가사나 동작이든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이어 “반면 인플루언서들이 ‘우리가 이런 챌린지를 하고 있으니 너도 해봐’라는 식의 일방향적 챌린지로는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며 “인플루언서들의 챌린지 역시 분명 효과는 있겠으나 이는 대중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때문에 문화 현상이라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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